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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14. 이제 너도 나도
아나빔
2025. 5. 14. 18:21
함께한 순간이 사진 한 장, 음악 한 곡에 상징처럼 남아 있었다. 아직 여운이 가시지 않았나 보다. 나라는 존재가 지워지는 것 같아 헛헛하지만 그만큼 그 시간이 소중했다는 반증이겠지. 끝내자는 말은 내가 먼저 했는데 너의 작은 변화 하나하나가 여전히 큰 자극이 된다. 더 모질어져야 한다. 지나간 관계일 뿐 어떠한 신호가 아니다. 흐름의 일부일 뿐이다. 흘러가는 대로 보내주면 된다. 흔들릴 필요도 붙잡을 이유도 없다.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서로의 세계가 무너지지 않도록 각자의 삶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 네가 잘 지내야 나도 잘 지낸다. 잠시 쉬었으니 이제 너도 나도 가볍게 훨훨 날아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