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어린이주일 겸 생일자 축하

우리 친구들! 우리 손으로 헌인동산을 만들었지요? 방울 토마토도 심고 딸기도 심고 예쁜 꽃도 많이 심고 백합도 이사시켜줬지요? 우리 그동안 잡초도 뽑고 물도 주었지요? 오늘 딸기가 빨갛게 익은 거 봤어요? 참 예쁘지요?

그런데 딸기가, 방울토마토가 혼자서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요? 아니죠? 네 맞아요. 햇빛도 필요하고 물도 주어야 해요. 자, 우리 눈을 감고 두 손을 내밀어 볼까요? 손이 차갑지요? 네, 전도사님이 여러분한테 물을 주었어요. 여러분들도 딸기처럼, 방울 토마토처럼 혼자서는 열매를 맺을 수가 없어요. 여러분들은 어린이에요. 어린이가 어른이 되려면 여러분 옆에 계신 장로님, 선생님들, 전도사님, 부모님 같은 분들이 여러분이 열매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해요. 가족들과 친구들이 여러분을 도와주어요. 또 하나님께서 이렇게 여러분에게 사랑과 지혜를 부어주고 계셔요.

왜요? 도대체 왜요? 여러분들은 대한민국의 미래이고 하나님 나라의 미래이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미래에 어떤 열매를 맺어야 할까요? 오늘은 여러분이 자주 암송했던 팔복 말씀을 읽었지요? 하나님 나라는 마음이 가난한 자들에게 주신대요. 마음이 가난한 자는 어떤 사람이지요? 욕심이 없는 사람이에요. 마음에 하나님 사랑, 친구 사랑이 가득한 사람이에요. 우리가 맺어야 하는 열매는 하나님 사랑, 친구 사랑이에요.

우리가 부모님을 사랑하면 부모님 말씀에 "네"하고 순종할 수 있어요. 부모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유익한 말씀을 해주신다고 믿기 때문이지요. 또 우리가 동생을 사랑하고 형을 사랑하면 서로에게 양보도 할 수 있어요. 우리가 이렇게 지금부터 하나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사랑의 열매를 맺으려고 하면, 우리가 어른이 되었을 때 멋진 하나님 나라 일꾼이 되어있을 거예요. 하나님 자녀가 되어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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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가 자라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한 아이가 온전히 자랄 수 있는 하나님 나라를 우리가 선물해 주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