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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일지18

총신신대원 제111회 학위수여식 및 졸업식 ​​​​​​​ ​​​​​​​​​​ Prologue 어째 나는 이스라엘 갈 때도 그랬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중요한 날 사진 한 장 제대로 찍지를 못하냐. 누나도 달리는 차 안에서 말상대하면서 화장하기 참 힘들었다. 딱히 할 말도 없는데 조수석에 앉아서 그만큼 했음 나 엄청 열심히 노력한 거다.ㅋㅋㅋ 한 시간 반 전에 도착한 것 같은데 어째 화장 수정할 시간도 없고. 여하튼 화장이 폭망이라 내심 속상했다는. 주차장에서 휴대폰 잃어 버려서 식전에 찾지를 않나. 참 공사다망하여라. 자, 이제 느지막한 졸업식에 하나하나 의미부여를 해 보자. P.S. 같이 찍은 사진 빨리 보내 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2018. 12. 18.
2018년 동계 히브리어 ​​​​​​​​​​ ​​ ​​​​​​​​​​​​​​​​​​​​ ​​​​ ​​​​ 전임 조교장이 워낙 탁월해서 조교 1년 차보다 더 열심히 공부했던 건 안비밀. -_; 명예롭긴 하지만 책임의 무게란 결코 만만치 않았던 것. 덕분에 히브리어 실력 많이 늘었음.ㅎㅎ 어려운 시기에 모두들 고민하며 나름 최선을 다했다. 좋은 동료들, 좋은 선후배들, 좋은 선생님들 만나게 하심에 감사. 드뎌 졸업이구나! 수고했다, 정현애. 총신 안녕! 2018. 11. 30.
서촌 습격사건 ​​​​​​​​​​​​​ ​​ ​ 사역에 대한 고민, 진로에 대한 고민, 결혼에 대한 고민을 마음 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 경선언니. 가끔 까다롭고 예민한 나라는 사람을 넉넉하게 인내해줘서 고맙다. 본인의 존재감을 얼만큼 느끼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정현애라는 사람 곁에 강경선이라는 사람이 꼭 필요했던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 내가 당신에게 꼭 필요했던 사람이 아니라 당신이 내게 꼭 필요했던 사람일지도 모른다. 올 한 해 참 고마웠어요. 그나저나 인스타그램을 좀 해야 음식사진을 잘 찍으려나? ‘A’ 2017. 12. 25.
D동 316호 회동 ​ 수고했어요 오늘도 2017. 12. 13.
Last night at Chongshin #1 선물 ​​ 실감나지 않는 마지막 밤. 손에 아무 것도 잡히지 않는다. #2 양지 캠퍼스 야경_도서관 열람실 오가던 ​​​​​​​​​ 2017. 12. 7.
언니들은 살아있다 2015년 겨울, 당일 입사자 네 사람 우연히 만나 3년 완주하다. 지난 3년 동안 따뜻한 안식처가 되어주신 주명자, 손은향, 심정임 전도사님 애정합니다. *) ​​​​​​​​​​ ​​​​​​​​​ 2017. 11. 21.
학사모 재촬영 감사하게도 없는 S라인 만들어 주시고, 새로 찍은 학사모 사진 얼굴 돌려깎기 해주셨다. 왜 이렇게 씁쓸하지? 나는 내 얼굴형에 불만 없는데... 원본 마음에 드는데...'A'​​​​​​​​​​​​​​​​​​​​​​​ ​​​ 사과도, 배도 아닌데 얼굴 돌려깎기 해주심.​ 2017. 9. 26.
황지우,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영화(映畵)가 시작하기 전에 우리는 일제히 일어나 애국가를 경청한다. 삼천리 화려 강산의 을숙도에서 일정한 군(群)을 이루며 갈대숲을 이룩하는 흰 새떼들이 자기들끼리 끼룩거리면서 자기들끼리 낄낄대면서 일렬 이열 삼렬 횡대로 자기들의 세상을 이 세상에서 떼어 메고 이 세상 밖 어디론가 날아간다. 우리도 우리들끼리 낄낄대면서 깔쭉대면서 우리의 대열을 이루며 한 세상 떼어 메고 이 세상 밖 어디론가 날아갔으면 하는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로 각자 자기 자리에 앉는다. 주저앉는다. 강요된 거룩, 거기에 길들여진 군상, 낡은 제도에 박제된 기독교는 참 멋대가리 없다. 내가 이러려고 신학했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 2017.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