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기치 않게, 표지 시안이 빠르게 통과되고, 역자 교정지도 수령하게 된, 말 그대로 뜻밖의 오늘이다. 편집 과정에서 번역자, 외주 디자이너와 동시에 소통하며 의견 및 일정을 조율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서투름 뻘뻘 흘리며 진땀을 뺐다. (심지어 두 분과 나 사이엔 무한한 경력차가 있다) 진척이 느려 마감은 재차 미뤄졌고, 그건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변수라며 스스로 변명 아닌 변명을 해왔는데, 뜻밖의 오늘, 톱니바퀴 맞물리듯 일의 진행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다. 이제 너만 잘하면 되겠다는 무언의 내적 압박감과 긴장감이 엄습하는데... <그리스도인의 완전> 본격 마감 모드 돌입!😬
"책은 부단한 협동의 결과물이다. 저자의 힘으로만 나오는 게 아니며 출판사라는 보통명사 뒤에는 편집자, 북디자이너, 마케터, 제작자, MD, 서점인 등의 숨은 노동이 있다."
―은유, <출판하는 마음>,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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