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라이프를 벗어나려고 해도 마치 관성의 법칙처럼 매번 혼삶 예찬론자로 되돌아가는 나. 지금의 나는 누군가의 기대나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상대를 만족시키지 못했을 때의 자괴감으로부터 자유롭다. 생활습관과 여가를 포함한 삶의 방식 및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 운신의 폭이 넓어 항로 변경도 쉽다. 칭송을 마다않던 상대가 내게 실망하는 모습, 분노하는 모습, 점점 변해가는 모습을 속수무책 지켜보지 않아도 된다(아무리 잊으려 해도 지난 연애의 잔상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애정을 바탕으로 한 주종관계에서 승자가 되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감정 소모에 쏟게 되는 에너지를 비축할 수 있다. 자기 계발에 투자할 시간적 여유와 안분자족할 수 있는 정신적 여유가 보장된다. 직업적 성취에 보다 더 집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연애 가능성도 늘 열려있다. As good as it get, isn't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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