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만큼 바쁜 한 주였다. 설교 준비에 공을 더 들이고 싶었는데 이번에도 겨우 주해만 마친 원고를 들고 등단했다. 원고만 다듬었으면 조금 더 폭발력 있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도 시덥잖은 설교를 하고 말았다는 자책감과 아쉬움이 앞섰다. 그런 중에 선생님 한분이 나도 기억 못하는 몇 년 전 설교 내용을 기억해주신다. 쭈그리 전도사는 선생님들 덕분에 또 힘이 난다. 이곳에서 보낸 내 젊음에 대한 연민은 불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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