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환기

이화동 Y를 소환시키다

by 아나빔 2016. 1. 25.

에피톤 프로젝트 이화동을 들을 때마다 Y가 떠오른다. 벚꽃 흐드러지게 핀 4월의 신촌 명물거리를 걸으며 언젠가는 이 거리를 그 사람과 꼭 한 번 같이 걷겠노라 다짐했었다. 그는 내가 만났던 사람 중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바보처럼 마음이 순수하고 따뜻했던 사람. 계산없이 아낌없이 자신을 내어주었던 사람.

'일상의 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Miserere mei Deus  (0) 2016.04.22
긴긴밤이 오기 전  (0) 2016.02.09
그늘이 있는 사람  (0) 2016.01.06
est  (0) 2015.12.07
장 피에르 코사드의 기도  (0) 2015.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