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환기

내 사랑 하부지

by 아나빔 2019. 11. 2.

​​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는 모자를 좋아하셔. 격식 있는 자리에 가실 때면 늘 멋스런 모자로 포인트를 주곤 하셨어. 몇 해 전에 커플 아이템으로 모자를 선물해 드렸는데, 정작 나는 할아버지 모자 착용샷을 한 번도 못봤지 뭐야. 오늘 친가 톡방에 올라온 사진인데 오랜만에 뵙는 할아버지 모습이 반가우면서도 가슴이 털썩 내려 앉는 것 같아. 풍채 좋은 우리 할아버지, 너무 핼쑥하게 야위셨어.

'일상의 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3.20. Happy birthday to my dear friend, Moeun!  (0) 2020.05.01
20.04.16. 나의 첫 따릉이 시승기  (0) 2020.04.17
의식의 흐름대로  (0) 2019.09.13
웬만한 광주행 버스편은  (0) 2019.09.12
새로운 시작  (0) 2019.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