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어른은 어른이시다. 예리한 통찰력도 통찰력이지만 사람에 대한 혜량의 폭과 깊이에 문득문득 감탄할 때가 있다. 나야 뭐 탁월한 동료들 덕분에 덤으로 부스러기를 얻어 가지만, 일개 교육 전도사를 동역자로 존중하며 믿고 기다려주는 담임 목회자가 몇이나 될까. 큰 자가 작은 자를 신뢰와 배려로 섬기는 서번트 리더십 그 자체가 탁월한 흡인력과 탁월한 설득력이다. 설득은 논리로만 하는 게 아니구나. 사람을 세우고 사람을 키우는 리더가 어떻게 비전을 제시하고 조직을 이끌어 가는지 지척에서 보고 배울 수 있는 값진 기회임에는 틀림없다. 이렇게 정전도사는 급회개했고 맡은 사역은 충성스럽게 감당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한다.
P.S. 리더와 함께 꿈꾸는 공동체, 결국 초등부도 그런 공동체가 되어야 하는 것이겠구나. 문제는 내 역량인데... 그나저나 아버지, 저 공부는 언제 하나요? 저는 빨리 제자리를 찾아가야 하는데...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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