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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환기

'엄마'라는 이름

by 아나빔 2018. 10. 5.

"한진택배입니다
문앞에택배놨어요"

2018년 10월 5일 15시 58분.
집에서 보낸 택배 상자가 도착했다. 휴대폰 너머로 파김치, 갓김치가 먹고 싶다고 투정 아닌 투정을 좀 부렸더니 딸내미 공부한다고 밥 굶을까 싶어 우리 엄마 팔 걷어붙이셨다. 유학은 꼭 가야겠냐며 못내 아쉬워하면서도 해준 게 없다고 공연히 미안해 하는 못 말리는 우리 엄마. 세상에 '엄마'라는 단어만큼 애틋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단어가 또 있을까?






​2019년 2월 18일 월요일



밥 도둑, 우리 엄마표 김치 3인방과 사골 국물!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