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운동장 열 바퀴를 가뿐하게 달리고 털레털레 캠퍼스 산책길에 나섰다. 백주년 기념비 앞을 지나다 기념비를 하염없이 돌며 당신께 주저리주저리 속마음을 털어놓곤 했던 기억이 불현듯 났다. 벌써 2년이 훌쩍 지나갔다. 세 번째 봄이 지나가고 있다. 당신께서는 분명 어떤 목적을 갖고 나를 보내셨는데... 나는 과연 당신께서 맡기신 작은 일에 얼마만큼 충성된 사람이었나... 돌아보게 된다. 여고시절 좌우명으로 삼았던 글귀가 생각난다. 초심을 잃지 말자. 초심을 잊지 말자. 초심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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