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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일지/H

최고의 선물

by 아나빔 2015. 11. 30.
아이들이 물었다. 전도사님은 어떤 선물을 받고 싶냐고. "마음이 담긴 선물이 제일 좋지. 너희들이 써준 편지가 전도사님한테는 최고의 선물이야."

혜인이랑 찬영이가 건넨 생일카드에는 아해들의 작별인사가 적혀있었다. 전도사라는 자리가 뭐라고 참... 아이들에게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는다. 지난 주일에 혜인이가 미리 건넨 생일카드를 읽고 눈물이 핑 돌았다. 전도사님을 기쁘게 해주고 싶은 아이의 마음과 전도사님에게 전하고 싶은 고마운 마음을 꾹꾹 눌러쓴 흔적이 역력해서. 그 마음은 아이 수준에서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의 최대치였다. 함께 만들어가는 마지막 시간은 아끼지 않고 마음껏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복된 시간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