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humanities)이라는 단어는 라틴어 "후마니타스(humanitas)"에서 왔다. 키케로는 그것을 인간의 인간다움을 뜻하는 용어로 사용했다. 그는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성찰의 도구로 후마니타스를 제시했다. 아르키아스 변론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런 역사적인 인물들은 탁월함(arete)을 습득하고 훈련하기 위해 인문학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런 공부는 젊은 사람의 마음을 바르게 지켜주고 나이 든 사람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줍니다. 이런 공부는 풍요로운 삶을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역경에 처해 있을 때 마음과 평화의 안식을 줍니다."
키케로에게 있어서 후마니타스는 인간다움의 완성을 추구하는, 또 그것이 개인과 사회에 구현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문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인문교양은 어떠한 지식 체계 이전에 인간의 자아성찰능력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그러나 키케로의 후마니타스 개념은 중세시대로 넘어가면서 인간의 의무로 변질되고 만다. 이러한 상황 에서 인문학을 부활시킨 사람은 페트라르카였다. 그는 최초로 인문학(Studia Humanitatis, 인간에 대한 학문) 개념을 사용하며 키케로의 후마니타스 개념을 계승발전시켰다. 그는 인문학의 목적이 가장 인간다운 인간의 추구에 있다고 보았다.
키케로와 페트라르카의 정의에 따르면 인문학은 인간의 인간다움이 탁월한 경지에 이르게 하는 학문이다. 따라서 정직하게 인문학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인간미가 물씬 풍기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나는 정직하게 일반 학문을 하는 사람 중에 실력과 인품을 겸비한 사람을 여럿 보았다. 짧은 몇 마디 말에 지성과 인품이 묻어나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 반대로 신학을 공부하면서 점점 인간다움을 상실해가는 사람도 여럿 보았다. 어쩌면 인문학적 소양의 빈약함이 인간다움 없는 신학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닐까.
내가 존경하는 어떤 목사님은 지성의 탁월함을 인품의 탁월함에 숨길 줄 아는 멋스러운 분이시다. 그리스도의 향기는 인품의 향기를 타고 전해진다. 선생님을 다시 뵙게 되면 무엇보다 그 멋스러운 삶의 태도를 배우고 싶다.
"이런 역사적인 인물들은 탁월함(arete)을 습득하고 훈련하기 위해 인문학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런 공부는 젊은 사람의 마음을 바르게 지켜주고 나이 든 사람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줍니다. 이런 공부는 풍요로운 삶을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역경에 처해 있을 때 마음과 평화의 안식을 줍니다."
키케로에게 있어서 후마니타스는 인간다움의 완성을 추구하는, 또 그것이 개인과 사회에 구현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문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인문교양은 어떠한 지식 체계 이전에 인간의 자아성찰능력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그러나 키케로의 후마니타스 개념은 중세시대로 넘어가면서 인간의 의무로 변질되고 만다. 이러한 상황 에서 인문학을 부활시킨 사람은 페트라르카였다. 그는 최초로 인문학(Studia Humanitatis, 인간에 대한 학문) 개념을 사용하며 키케로의 후마니타스 개념을 계승발전시켰다. 그는 인문학의 목적이 가장 인간다운 인간의 추구에 있다고 보았다.
키케로와 페트라르카의 정의에 따르면 인문학은 인간의 인간다움이 탁월한 경지에 이르게 하는 학문이다. 따라서 정직하게 인문학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인간미가 물씬 풍기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나는 정직하게 일반 학문을 하는 사람 중에 실력과 인품을 겸비한 사람을 여럿 보았다. 짧은 몇 마디 말에 지성과 인품이 묻어나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 반대로 신학을 공부하면서 점점 인간다움을 상실해가는 사람도 여럿 보았다. 어쩌면 인문학적 소양의 빈약함이 인간다움 없는 신학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닐까.
내가 존경하는 어떤 목사님은 지성의 탁월함을 인품의 탁월함에 숨길 줄 아는 멋스러운 분이시다. 그리스도의 향기는 인품의 향기를 타고 전해진다. 선생님을 다시 뵙게 되면 무엇보다 그 멋스러운 삶의 태도를 배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