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일지58 사랑하는 아이야 네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너는 모를거야 금요일 저녁이었다, 해인에게 연락이 온 건. 내일 열리는 피아노 콩쿠르 시간과 장소가 담긴 문자가 도착했다. 나중에 어머니께 전해들은 이야기이지만 스마트폰으로 문자를 입력하는 것이 서툴었던 아이는 한참을 끙끙대다 어머니께 부탁드렸다고 했다. "전도사님 콩쿠르에 오실거에요? 바쁘시면 안오셔도 되요(맞춤법 틀린 부분이 있긴 하지만 아이가 보낸 문자를 그대로 실었다)." 콩쿠르 한달 전쯤 해인이가 물었다. "전도사님 저번에 토요일에 했던 혜인이 연주회 가셨어요?" "응. 해인아. 전도사님도 갔지." "거기에 목사님이랑 사모님도 오셨어요?" "응. 목사님이랑 사모님도 오셨어." "전도사님 그런데 7월 달에는 뭐하세요?" "왜?" "토요일에는 무슨 일 있으세요?" "토요일에는 바쁜 일 없을 것 같은데, 왜?" ".. 2015. 7. 18. 우리 교회가 달라졌어요 2 유초등부 예배실 유치부 예배실 유치부 예배실 가구배치까지 완료! 집사님께서 사비로 유치부 부엌까지 도배를 해주셨다. 드디어 2주 만에 예배실 복귀! 늦어도 8월 부터는 유초등부 예배실에서 예배를 드려야겠다. 영상시설부터 차근차근 점검해봐야겠다. 오늘자 혜인이~ 점심식사 후 아무도 없는 유치부 예배실에서 혼자 신나게 율동하는 네 모습을 나는 보았다.ㅎㅎ 개구진 공하영ㅎ 멀리 보이는 헌인교회 전경 2015. 6. 21. 우리 교회가 달라졌어요 2015년 6월 7일 교회 보수공사를 하면서 유치부실도 도배를 다시 하기로 했다. 천장은 도배한 지 20년 정도 된 것 같고 벽면은 조각보를 이어 붙인 것 마냥 다 달라서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목사님과 교회 남자 선생님들이 도와주셔서 기존 벽지를 얼추 제거해두었다. 작업을 마친 후 벽지를 고르러 지물포에 갔는데 마침 지물포 사장님이 잠깐 자리를 비우셨다. 승희선생님 제안에 따라 잠깐 쉬면서 담소도 나눌 겸 세곡교회 근처 카페로 향했다. 도착해보니 권사님께서 집사님들과 함께 마실나와 앉아계시더라. 허니브레드에 목사님께서 사주신 차를 곁들여 마시며 한숨 돌린 후 다시 지물포로 향했다. 유치부실 지붕 보수도 하고 도배도 한다고 잔뜩 들떴었는데 이거 참 보통일이 아니구만! 천장과 벽면 도배에 사용할 벽지를 고르.. 2015. 6. 15. 혜인이의 어린이집 졸업발표회 "젼도샤님! 저 금요일 3시에 졸업발표회 있는데 오실 수 있어요?" "어, 그래? 어디에서 하는데?" "세종문화회관에서 셰시에 해요." "그래~ 전도사님이 시간 되면 꼭 갈게." 그날 저녁, "여보세요?" "전도사님, 혜인이가 유치원 졸업발표회 오시라구 초대했어요?" "네~ 세종문화회관에서 금요일 3시에 한다고 들었어요." "저.. 그게 세종문화회관이 아니라 세곡문화회관이에요. 발음이 비슷해서 혜인이가 잘못 알고 있었나봐요. 세곡문화회관이라고 하니까 깜짝 놀라서 얼른 전도사님한테 전화해서 알려주라고 하네요." 이런 귀요미! 2015. 1. 30. 꼬마 시인들 지난주에 공지한대로 이번 주에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시쓰기를 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글감을 생각해 온 아이들이 어린이 예배를 마친 후 원고지와 연필을 들었습니다. 꼬마 시인들은 밖에 나가 서성이기도 하고, 미끄럼틀 위에 올라가 연필을 굴리며 시작에 골몰했습니다. 선생님께 도움을 청한 아이들은 선생님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며 스스로 생각 정리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오후 시간에 색지 위에 옮겨 적은 아이들의 시입니다. 맹목적인 정답소년, 정답소녀가 아니라 스스로 질문하고 사고할 수 있는 한 사람의 신앙인이 될 수 있도록 저도 주어진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할 겁니다. 2014. 9. 28. 2014년 어린이주일 겸 생일자 축하 우리 친구들! 우리 손으로 헌인동산을 만들었지요? 방울 토마토도 심고 딸기도 심고 예쁜 꽃도 많이 심고 백합도 이사시켜줬지요? 우리 그동안 잡초도 뽑고 물도 주었지요? 오늘 딸기가 빨갛게 익은 거 봤어요? 참 예쁘지요? 그런데 딸기가, 방울토마토가 혼자서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요? 아니죠? 네 맞아요. 햇빛도 필요하고 물도 주어야 해요. 자, 우리 눈을 감고 두 손을 내밀어 볼까요? 손이 차갑지요? 네, 전도사님이 여러분한테 물을 주었어요. 여러분들도 딸기처럼, 방울 토마토처럼 혼자서는 열매를 맺을 수가 없어요. 여러분들은 어린이에요. 어린이가 어른이 되려면 여러분 옆에 계신 장로님, 선생님들, 전도사님, 부모님 같은 분들이 여러분이 열매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해요. 가족들과 친구들이 여러분을 도와주.. 2014. 5. 4. 헌인동산 프로젝트 3탄 딸기가 빨갛게 익어갑니다. 자연의 신비 앞에 설레는 것은 당연합니다. 아이들은 모종을 심고, 잡초를 뽑고, 물을 주어가며 딸기가 열매맺는 데에 일조했습니다. 1. 백합 인편번식 시켜 논 백합구근을 옮겨심었다. 2. 딸기 모종 심기 3. 철쭉(빨간색) 4. 헌인동산 컬렉션 5. 토마토 모종 심기 2014. 5. 4. 헌인동산 프로젝트 2탄 딸기 모종과 방울토마토 모종을 심고 화단을 만드는 아이들입니다. 2014. 4. 13. 이전 1 ···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