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 자신이 얼마나 사랑에 서툰 사람인지도 알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누구 한 사람을 위로한다는 것도 상당히 어렵고 힘듭니다. 또 그 과정에서 나 자신이 얼마나 위로에 서툰 사람인지도 보게 됩니다. 우리는 언제든지 이기적인 사랑을 할 수 있고 이기적인 위로를 할 수 있습니다. 자기만족적인 사랑을 할 수 있고 자기만족적인 위로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제풀에 지쳐 사랑하기를 포기하고, 그러다 제풀에 지쳐 위로하기도 포기합니다.
오늘 느끼는 죄책감을 일시적인 감정과잉으로만 해소해버려서는 안되겠습니다. 그것을 장기적, 지속적, 체계적 관심과 도움으로 전환시켜 우리 몫으로 남겨진 "책임"에 최선을 다하렵니다, 저도. 얼굴에 흐르는 눈물은 멎어도 가슴에 맺힌 피눈물은 멎지 않고 다양한 모습으로 옷을 갈아 입을 겁니다, 때론 절망으로, 불안과 공포로, 분노로. 오늘은 같이 울고 분노하되 내일은 어떻게 가슴으로 같이 울어야할지 저도 같이 고민해봅니다.
오늘 느끼는 죄책감을 일시적인 감정과잉으로만 해소해버려서는 안되겠습니다. 그것을 장기적, 지속적, 체계적 관심과 도움으로 전환시켜 우리 몫으로 남겨진 "책임"에 최선을 다하렵니다, 저도. 얼굴에 흐르는 눈물은 멎어도 가슴에 맺힌 피눈물은 멎지 않고 다양한 모습으로 옷을 갈아 입을 겁니다, 때론 절망으로, 불안과 공포로, 분노로. 오늘은 같이 울고 분노하되 내일은 어떻게 가슴으로 같이 울어야할지 저도 같이 고민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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