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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지/Travelogue in Thailand

151218 태국 여행 다섯째날 금요일

by 아나빔 2015. 12. 18.

홍일점의 태국견문록 다섯번째 이야기

AM 5시 40분 기상.

쌀국수 맛집에서 아침을 먹었다.

아침먹고 나서 문도사님 따라 마사지 받으러 갔다. 한 시간에 250바트였다. 마사지 받은 후 돌아가는 길에 어제 먹은 용과 주스를 사러갔다. 한화로 천원이면 시원하고 맛있는 용과 주스가 한잔이다.

선물사러 갔다가 발견한 과자 이름이 낯익다? "맛있다"

일행 중 한명이 나 때문에 헌팅을 못한다고 투덜대서 내심 죄책감이 들었는데 이게 웬일? 나 혼자 카오산로드를 걸었더니 지나가는 훈남들이 일본어로 거듭 인사를 하더군. 일행들 때문에 내가 여행지 로맨스의 기회를 놓친 거였어. 세상에나! -_;; 그저 흔해빠진 길거리 성희롱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내가 왜 굳이 기분 나빠해야 하는지는 모르겠다.ㅎ

하릴없이 벤치에 앉아 어정버정하고만 있다. 모두들 퍼진 사이에 바람이나 쐬며 동네 한 바퀴 죽 둘러보러 나간다. 힘찬's 모자 장착 완료.

람부뜨리로드 혼자 걷고 있노라니 신촌 생각이 난다. 도중에 일행을 만나 몇 마디 나누다가 기지로 복귀했다.

"고양아~ 여긴 네 자리가 아니야~"

동해 앞에서 벌써 두시간째.ㅎ 감사합니다, 카오산 동해.

냥이랑 같이 PM 6시에 예약한 6인승 택시 기다리는 중이다.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했다.

저 하트는 누구에게 날리는 하트인고?ㅎㅎ

태국 모드에서 한국 모드로 전환하는 중이시다. 태국 명콤비 다시 거리를 두다!

12월에 꾸는 한여름 밤의 꿈같은 시간이었다. 아디오스 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