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환기305 무제 결단코, 나의 영광이 항상 그분의 영광은 아니며, 나의 수치가 항상 그분의 수치는 아니다. 오히려, 나의 패배가 그분의 승리일 수 있으며, 나의 수치가 그분의 영광일 수 있다. 다시, 나부죽이 엎드리자. 2017. 3. 16. 안산 나드으리 .. 2017. 3. 2. 늘 신실하게 응답하시는 분 당신께서 맡기신 아이들... 그 아이들과의 만남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합니다. 간구하옵기는 두려움과 떨림이 나약하고 부족한 종을 집어삼키지 않도록 붙들어주시기 원합니다. 두려움을 회복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께서는 참으로 당신의 종의 기도에 늘 신실하게 응답하는 분이십니다. 2017. 2. 24. 2017년 2월 21일 Aeternitas est merum hodie. 당신 앞에서 평범한 하루를 영원처럼 살겠노라. 2017. 2. 21. 5년 전 마지막 연애는 5년 전 마지막 연애는 처참했다. 그 당시 J와 나를 지배한 주된 정서는 분명 외로움이었다. 마주보며 같은 공간에 있어도 서로를 보지 못하고, 같은 시간을 공유하며 이야기를 나누어도 서로를 듣지 못하는 비상구 없는 절대 고독은 절대 절망이었다. 한 존재를 부정하고 한 존재가 부정당하는 만남은 반복될수록 서로를 갈갈이 찢고 부수어 형편없는 넝마로 만들어 간다. 접점없는 길고 지루한 평행선을 달리는 것처럼 서로를 사랑하지도 서로를 미워하지도 않는 그런 무심한 관계. 홀로 됨이 서로를 구원하는 유일한 길처럼 느껴지던 그런 연애. 5년 전 마지막 연애는 그렇게 처참했다. 2017. 2. 6. 어려운 사람? 다가가기 매우 어렵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지난 주 금요일, 임대인 댁 식탁에 앉아 들었던 말이기도 하다. 주방에서도 녹물이 나오는데 녹물이 안 나올 때까지 한참 틀어 놓았다가 사용하라니! 교직에 오래 몸 담았다고 들었는데 임대인은 식탁에 계약서를 펼처 놓고도 자꾸 나를 딸처럼, 학생처럼 가르치려고만 한다. 직업병이겠거니... 여보세요. 아주머니! 우리는 계약관계란 말입니다. 일방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합의가 필요한 사항입니다. 급전이 필요해서 의도적으로 전세자금대출을 받아 집을 빼려 한다니! 먼저 나가라고 한 사람이 누군데.;;; 어른 머리 꼭대기 위에 올라가서 그런다. 그런 식으로 살면 안된다. 에효... 참 창의적인 발상에 할 말을 잃었지만 흥분하지 않았고 말실수하지 않았다. 여보세요. 중개수수료랑 .. 2017. 1. 2. 숙원사업 새 안경이므니다~ 2016. 9. 11. 주께서 주신 동산에 주께서 주신 동산에 땀흘리며 씨를 뿌리며 내 모든 삶을 드리리 날 사랑하시는 내 주님께 비바람 앞을 가리고 내 육체는 쇠잔해져도 내 모든 삶을 드리리 내 사모하는 내 주님께 땅 끝에서 주님을 맞으리 주께 드릴 열매 가득안고 땅 끝에서 주님을 뵈오리 주께 드릴 노래 가득안고 땅의 모든 끝 찬양하라 주님 오실 길 예비하라 땅의 모든 끝에서 주님을 찬양하라 영광의 주님 곧 오시리라 2016. 7. 1. 이전 1 ··· 34 35 36 37 38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