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없는 깊은 동경에서
때맞게 떨며 기우는 허약한 분수처럼
끝이 있는 온갖 행위가 솟아오른다.
그러나 여느 때는 말수가 적은
우리들의 즐거운 힘이─
이 춤추는 눈물 속에 나타난다.
- 라이너 마리아 릴케(Rainer Maria Rilke, 1875-1926), ‘끝이 없는 깊은 동경에서’(<릴케시집>, 형상시집 (송영택 역, 문예출판사, 2014) 수록)
'북 아카이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틴 부버, '너와 나의 만남'(<나와 너> 중에서) (0) | 2019.04.15 |
---|---|
라이너 마리아 릴케, 《별과 별 사이는 참으로 멀다》 (0) | 2018.11.26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제 눈을 꺼 보십시오》 (0) | 2018.11.26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자기 생활의 갖가지 모순을 화해시키고》 (0) | 2018.11.26 |
라이너 마리아 릴케, 《나는 나의 갖가지 감각이 깊이 잠겨드는》 (0) | 2018.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