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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있는사람19

존 스토트, '창조적으로 창조된 인간: 사람에게 일이 필요한 이유'(<모퉁잇돌 그리스도> 중에서) 실업 문제는 통계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다. 제3세계에는 물리적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가 있고, 서구에는 심리적 트라우마 문제가 있다. 산업심리학자들은 실직을 사별에 비유하여 세 단계로 설명한다. 첫 번째 단계는 충격이다. “쓸모없다”(끔찍한 단어)는 판단은 자아상에 심각한 타격을 준다. 어떤 사람은 “즉시 모욕감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는 혼자 이렇게 생각했다고 한다. “나는 숫자로 전락했어. 나는 실업자야.” 두 번째 단계는 우울과 비관주의다. 이쯤이면 잔고도 거의 바닥나고 새 일을 구할 수 있다는 전망도 암울하다. 무기력에 빠져든다. 이렇게 말한 사람도 있다. “하루 종일 뭘 하지? 나 혼자 침체되는 것 같아.” 세 번째 단계는 체념이다. 장기 실업자의 경우에는 희망도 노력도 서서히 사라져 간다. 억.. 2020. 9. 7.
존 스토트, '노동에 대한 성경적 교리 회복하기'(<모퉁잇돌 그리스도> 중에서) 첫째, 노동은 일하는 사람의 성취를 위한 것이다. “우리의 형상을 따라……사람을 만들고”와 “그들로……다스리게 하자”라는 창세기 1:26의 두 문장은 한 쌍이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형상이 있기에 하나님과 함께 다스린다. 그래서 창조적인 일에 대한 인간의 잠재력은 하나님을 닮은 인간성에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다. 노동이 없다면, 우리는 온전한 인간일 수 없다. (바쁘지 않고) 한가롭거나 (창조적이지 않고) 파괴적인 사람은 인간성을 부인한 결과 자아성취를 박탈당할 것이다. (후략) 둘째, 노동은 공동체의 유익을 위한 것이다. 아담은 에덴동산을 경작하여 가족을 먹이고 입혔을 것이다. 성경은 남을 섬기기 위한 생산성을 강조한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의 소산물은 가난한 사람과 고아와 과부, 외국인들과 나누어야.. 2020. 9. 7.
20.09.02. 헤벨, 인생의 불가해성 헤벨, 한 번의 호흡. 인생의 의미를 파악하려는 수고와 노력은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 수많은 부조리와 모순으로 점철된 인생은 본질적으로 불가해하다. 2020. 9. 2.